매일신문

신규확진 110명…수도권 75명·경북 6명·대구 3명

지역발생 99명·해외유입 11명…누적 2만3천216명

23일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었다. 연합뉴스
23일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동안 110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3천21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이 99명이고,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확산세를 보이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세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 19일(110명) 이후 나흘 만이다.

특히 서울 강남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포항과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우려가 더욱 큰 상황이다.

국내발생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40명, 경기 2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73명이고, 부산·경북 각 6명, 충남 4명, 대구 3명, 광주·울산·충북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구의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전날 낮까지 총 39명이 확진됐고,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관련 사례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32명까지 늘어났다.

부산에서는 연제구의 건강용품 설명회(누적 13명), 동아대학교(총 13명)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포항에서는 세명기독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5명은 경기(2명), 부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발생하지지 않아 누적 38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3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천787건으로 직전일(1만3천523건)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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