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25일 정규시즌 마지막 동반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날 류현진은 오전 7시 37분, 미국 뉴욕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20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포스트시즌 전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김광현은 같은날 오전 9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기에 부담이 없이 마운드에 오를 수 있지만 김광현은 소속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기에 모든 힘을 짜내 공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김광현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내셔널리그 신인왕 달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여 최대한의 기량을 펼쳐보여야 한다.
류현진의 25일 선발 등판 일정은 예견돼 있었다. 소속팀 토론토는 22일까지 28승 26패 승률 0.519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8번 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시즌 5승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이어 토론토는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치러야 하는데, 매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에이스 류현진이 1차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앞두고 배포한 게임노트를 통해 김광현을 25일 경기에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2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밀워키전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도전에도 나선다. 팀으로서도 중요한 경기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까지 26승 25패 승률 0.510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고 3위 신시내티와는 승차가 같고 승률에서만 0.001이 앞선다.
전체 시드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 중이지만 9위 밀워키와 승차가 1경기 차에 불과한 만큼 매경기가 중요하다.
한편, 두 선수의 동반 등판은 이번이 네 번째로 동반 승리는 아직 거두지 못했다.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가 동반 승리를 거둔 건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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