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일부터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소상공인 25일부터 지급

임시 국무회의,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서 4차 추경 지원금 지급 계획 확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4일부터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아동 돌봄 등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추석 전에 최대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3일 임시 국무회의와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각종 지원금에 대한 지급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추석 전 지급을 시작하는 대상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아동특별돌봄, 청년특별구직지원 등으로, 정부가 지원금 지급 대상에 안내 문자를 보내면 대상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자금을 입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빠르면 신청 다음날, 늦어도 추석 전에는 최대한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지급이 시작되는 사업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다. 1차 지원금을 수령한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프리랜서 50만명에게 50만원씩을 추가 지급하는 사업으로 24일부터 집행을 시작한다.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새희망자금도 25일부터 지급을 시작하는데, 추석 전 지급 대상자에게는 23일 오후부터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24일부터 신청을 받아 25일부터 지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자들은 24일부터 전용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증빙 서류 없이 사업자번호와 계좌번호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본인인증을 위해 소상공인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24~25일에는 홀짝제를 통해 24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이, 25일에는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고, 26일 이후에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추석 전 1차 지급 대상에서 빠진 특별피해업종에 대해서는 추석 이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아동특별돌봄 지원금 20만원은 28일부터 집행이 시작되며, 13~15세 중학생 학령기 아동에 대한 비대면 학습지원금 15만원은 10월 초에 지급할 예정이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긴급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신청시 부정확한 정보를 입력할 경우 심사 지연, 재검증 등에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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