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염색산단 입주업종 다변화 방안 모색

입주업체대표, 외부전문가, 대구시 등으로 구성된 장기발전위원회 발족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열병합발전소 전경.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열병합발전소 전경.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대구염색공단 장기발전위원회'를 발족,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선다. 공단 입주업종 다변화, 염색신기술 개발 등 다양한 방향에서 염색산업이 마주한 위기를 돌파할 묘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염색산단관리공단은 지난달 24일 개최한 공단 제 9차 이사회에서 '대구염색공단 장기발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결정하고 운영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염색산단관리공단 임직원 및 이사, 입주업체 대표 11명, 대구시, 서구청, 학계 및 업계 전문가 등 외부자문인력 7명 등 18명으로 구성, 23일 위촉했다. 위원들은 매 분기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시 임시회의도 갖기로 했다.

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염색업종으로 국한된 입주 업종 확대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 ▷내수와 수출시장 개척 ▷입주업체 금융지원 알선 ▷염색신기술 개발보급 등 위기극복 방안 마련 ▷염색산단의 장기발전을 위한 로드맵 수립 등이다.

염색산단관리공단 측은 특히 입주업종 다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염색산단관리공단에서 지난 7월 실시한 입주업체 12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입주업종 확대하자는 의견이 82%, 기존업종 존치하자는 의견이 18%로 확대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염색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종전 염색 단일 업종만 입주 가능하던 것을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경우 근린생활시설과 일부 타 업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입주업체에서 기대하는 큰 폭의 완화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이진 염색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구염색산단 장기발전위원회가 발족, 운영되면 입주업체의 경영난 타개와 염색공단의 장기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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