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병원 등지에서의 코로나 19 감염이 숙지지 않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은 동구 60대 여성 1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지난 4일 확진 운전기사의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여성은 "택시에 탑승하지 않았고 결제카드의 실제 사용자는 지인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 여성의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섰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자가 택시 탑승을 부인하고 있어서 택시 기사로부터의 감염 전파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후 8시 35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88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확진된 뒤 병원에 입원했다. 파킨슨병과 고혈압, 신부전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이로써 대구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90명이 됐다.
경북의 경우 포항에서 3명, 경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장성동 휴요양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0대 여성 2명과 70대 여성 1명 등 모두 입원 환자들이다. 이 요양병원에선 지난 21일 이후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해당 요양병원 5층의 코호트격리를 3층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확진자 격리용 병실 확보를 위해 음성 판정을 받은 입원환자 55명을 다른 병원 2곳으로 이송했다. 이송 환자들은 각 병원에서 2주간 격리된다.
포항시는 또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이날 강도 높은 방역지침을 발령했다.
지역 내 병원의 신규 입원환자는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직접판매홍보관 4곳, 방문판매업체 183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고, 마스크 의무착용 등 행정명령 위반사항 적발을 위해 경찰과 합동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외에도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서도 1명이 새로 확진돼 지난 11일부터 14일째 지역사회 감염 확진이 이어졌다. 신규 확진자는 동천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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