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크 20분’ 출연 이언주 “문 정권, 국민 상대 게임중”

추 장관도 게임 승자 “아들 문제 상처 크지만 윤 총장 완벽 제압”
“전투력 약한 야당은 친문 세력의 영혼·정신세계 이해 못 해”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국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치가 아니라 일종의 정치 공학 게임 중"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현 집권여당은 과거에 자신들이 정권을 빼앗긴 것은 게임에서 졌기 때문이라 여긴다"며 "다시 정권을 잡은 것은 게임에서 이겼기 때문에 때때로 궁지에 빠지지만 게임에서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뿐"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블랙홀 이슈가 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황제탈영'에 대한 거만한 언변('소설 쓰시네요', '어이가 없다', '묵묵부답' 등)에 대해서도 "이 역시 윤석열(검찰총장)을 제압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며 "윤 총장이 문재인 정권의 부정과 비리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그것을 무력화하기 위해 추 장관을 보냈고,결과적으로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셈"이라고 해석했다.

이 전 의원은 전투력 약한 야당(국민의 힘)에 대해서도 "친문 세력들의 영혼 내지는 정신세계, 의식의 흐름을 잘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그들은 국민을 게임의 수단으로 여긴다"며 "여당 내 추 장관 동조 세력을 보세요. 민주당 특히 친문들은 정치를 그저 상대를 제압하면 되는 게임이라 여긴다. 그 게임의 목표는 '권력'"이라고 조언했다.

현 정부의 재정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도 채찍을 들었다. "통신비 2만 원은 어리석죠. 그것을 주느냐 여부는 대한민국 경제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정말 절박하고 긴급한 자금들(여행사 등 직격탄을 맞은 직종이나 자영업자)이 있을 겁니다. 좀 더 어려운 곳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게 맞는 거죠."

이 전 의원은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세 무소속 국회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어차피 민주당 가실 분들 아니라면 힘을 모으는 게 좋겠다"며 "당 정체성을 봐서라도 안철수보다는 차라리 홍준표 복당이 오히려 더 선명하지 않을까. 다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토크 20분' 이언주 〈2편〉 해운대의 작고 예쁜 카페(살롱 샤콘느)에서 진행되었으며, 인터뷰 마지막에는 야수(TV매일신문 권성훈 앵커)와의 '기억력 쌓기 게임'에서 진 이언주 전 의원은 벌칙으로 살아생전 어머니의 18번 노래(송대관 노래 '해 뜰 날') 한 소절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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