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5일 건배사 논란에 대해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감안하여 정치 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 참석, 이 전 대표에게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을 (집권)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던 것 같다"며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리 허물어질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자!'고 외치면 모두가 '20년!'으로 답해 달라. 30년, 40년을 부르셔도 된다"며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