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청산도로 간 뭍사람들'이 1일(목)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아름다운 풍광만큼이나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준 청산도의 사연을 소개한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하나뿐인 빵집을 운영하는 홍혜정 씨는 대구에서 왔다. 남편의 고향 청산도에 들어와 빵집을 열었다.
세상 물정 모른다며 눈치 주던 섬 사람들은 그녀를 복덩이라 부른다. 청보리빵, 미역카스텔라, 성게머핀 등 청산도 특산품으로 빵을 개발해 관광객을 끌고 청산도 보리, 찹쌀을 모두 빵집에서 소비한다.
청산도에 의사가 없어 병원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내려온 고마운 의사가 있다. 올해 86세인 이강안 원장은 섬마을 의료봉사가 인연이 되어 17년째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청산도 해녀 고봉심 씨는 제주도가 고향이다. 바다 환경이 나빠져 수입은 줄고, 힘들게 공부시켜 육지로 보낸 아들은 3년 전 세상을 떠났다. 힘겨운 그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준 빵집 아지매 홍혜정 씨와 한 식구처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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