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다목적체육센터' 완성…여가활동 랜드마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내…배구·농구 등을 즐길 수 있어
4개 실내 종목 활용 가능…유소년 축구장 편의시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환경 체육공원으로 탈바꿈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내 들어선 다목적 체육센터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내 들어선 다목적 체육센터의 모습. 대구시 제공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센터'가 대구 시민운동장 내에 완성됐다. 인근의 축구 전용구장과 사회인 야구장 등과 더불어 시민 체육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분수광장과 산책로, 놀이터 등 친환경 체육공원도 마련돼 일대는 여가·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대구시는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내 다목적 체육센터(체육센터)와 주변 환경 리모델링을 오는 27일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의 노후시설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체육센터는 시민운동장 내 테니스장 부지에 지상 4층, 전체면적 4천992㎡ 규모로 건립됐고, 주변에 분수광장과 산책로, 휴게데크, 어린이놀이터, 녹지 공간 등을 조성했다. 사업비는 199억원이고, 2018년 9월 착공해 2년여의 공사를 거쳤다.

체육센터의 주요 공간 구성은 ▷배구·농구·핸드볼·배드민턴 등 4개 종목이 활용 가능한 다목적체육관과 600석 규모 관람석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홀 ▷유소년 축구장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휴게·전망을 위한 옥외데크 ▷100대 규모의 주차장과 부대시설 등이다.

체육센터 앞쪽에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분수광장을 조성했다. 또 체육관과 빙상장, 스쿼시장, 사회인야구장 등 기존 시설 사이에 산책로를 만들었다. 여기에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터와 야외운동시설, 녹지·그늘막 등을 설치했다. 체육센터에 자리를 내준 테니스장은 옛 수영장 부지로 옮겨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프로야구 경기장 이전으로 공동화 우려가 있던 시민운동장은 사회인야구장과 스쿼시장, 축구전용경기장, 다목적체육센터 등으로 재탄생했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프로야구 경기장이 이전하면서 일대가 공동화되고 기존 시설도 노후화했지만 수년간의 공사를 거치면서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활체육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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