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다음 주자로 나선 곽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 건가요?',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패널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국민을 구할 어떤 조치도 없이 방치하고선 아카펠라공연을 즐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곽 의원은 "어업지도선을 타고 나갔던 대한민국 국민이 실종되었다가 북한군에 의해 총살 당했다"며 "코로나, 일자리, 집값, 전세값, 숨 막혀 이대로는 못 삽니다. 배에서 조난 당하면 정부 방치로 총살 당하니 우리 국민은 보호받을 곳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반면 한번도 돈 벌어 보지 않았던 '베짱이'들은 정권 차지하고 지금껏 벌어 축적해 놓은 돈도 모자라 엄청난 빚까지 낸 돈을 흥청망청 쓰고, 자리도 나누며 신나게 즐기고 있다"면서 "가난한 나라, 총살 당하는 나라, 베짱이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되고 있]다.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곽 의원은 "코로나로 첫 사망자가 나온 날 짜파구리 파티로 박장대소한 것이 본심에서 우러나온 것임이 이제 분명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이 씨가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27일을 시작으로 주호영 원내대표, 전주혜·배현진 의원도 이 시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위는 오후 3~5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본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서 이 사건과 관련 구체적인 진상 규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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