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 차원의 운동을 지지하는 서명과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만민공동회(공동대표 최봉태 변호사)는 26일 이용수 세계여성인권운동가(위안부 할머니),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대구 대봉교 부근에서 모인 만민공동회 회원들은 신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들어가기 전 서울에서 참가한 양미강 목사(전 정대협 총무) 등과 함께 대구 출신 이두산 애국지사가 작사 작곡한 '광복군 행진곡'을 듣고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 가두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동성로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현장과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보고 시민들에게 대구의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도심 거리 홍보활동을 마친 회원들은 남구 신천변의 한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이용수 세계여성인권운동가, 양금희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배경과 지지활동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용수 인권운동가는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청소년의 교류 공간으로,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 고문과 탄압 장소로 악명을 떨친 옛 대구경찰서(대구 중부경찰서)에 '한일청소년교육관'를 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운동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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