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산업단지공단 “언택트로 산업계, 지역사회 위기 정면 돌파”

산단 입주기업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사업 비대면 전환

산단공
산단공 'B대면 B급장터' 방송 화면.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대구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결,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지역 상생 등 다양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비대면 전환했다.

산단공은 코로나19로 수출이 어려워진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언택트를 접목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한 '산업단지 온라인 수출 컨설팅 페어'에서는 전문가가 1대 1 맞춤형 솔루션을 비대면 제공해 수출 초보 기업의 애로 해소에 기여했다.

내달 울산에서 열리는 '한국 온라인 조선해양 무역 전시회'에서는 산업계 최초로 디지털 가상 전시관을 구축해 언택트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인재 확보와 지역 청년의 취업난 해결도 언택트가 핵심 키워드다.

산단공은 지난달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대구·경북 고용 활성화와 산단 입주기업 인재 채용 지원하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언택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입주기업 전용 채용플랫폼 'KICOX JOB'을 운영해 구인·구직 매칭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도 비대면 위주로 진행 중이다.

산단공은 지난 5월 대구혁신도시 내 조성된 장난감도서관에 100여 종의 장난감을 기부하고 비대면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시행해 '집콕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작은 선물을 안겼다.

최근에는 취약계층 고용유지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려 대구시, 동구사회적경제협의회와 공동으로 비대면 온라인 홈쇼핑 'B대면 B급장터'를 열었다.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등으로 송출된 B대면 B급장터는 지난달 26일 첫 방송에 이어 두 번째 방송을 지난 16일 산단공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지역 특산품인 연근차를 비롯해 커피, 천연염색 의류 등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며 "산단공은 비대면 기반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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