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로 바뀐 관광경향에 발빠른 대응…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덜식문화' 캠페인도 '눈길'

경북문화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북문화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이소TV '로 방영한 '덜식문화' 홍보영상 스킬컷.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해외관광에서 국내관광으로, 단체여행에서 가족·개별여행으로, 즐기는 관광에서 힐링·치유 관광으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바뀐 관광 경향에 맞춰 관광객 맞이에 대비하고 있다.

공사는 그 첫걸음으로 지난 5월 코로나19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 타인과 거리를 두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를 안내해 경북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내고장 알리미 SNS 기자단을 운영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이소TV 등을 통해 임직원이 직접 경북의 관광지와 맛집을 실시간 소개하는 등 랜(LAN)선을 통한 관광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소울스테이와 템플스테이도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힐링관광상품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칠곡 한티 피정의집 등 천주교 시설 14곳과 경주 불국사 등 사찰 13곳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만 소울스테이 20만여 명, 템플스테이 6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경북의 대표적인 특수목적관광상품(SIT)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도 익스피디아 등 세계적인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OTA)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한국관광공사 산하 33곳 해외지사망을 통한 해외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깨끗하고 안전한 K-식사문화, 덜식문화 캠페인'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상에 차려진 음식을 개인 수저로 다 함께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개선, 개별 식기에 덜어 먹는 식사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공사는 지난 7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경상북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 설명회'에서 경북 요식업체 관계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덜식문화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성조 사장은 "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경북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975년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경주관광개발공사로 탄생해 2012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로 재출범한 경북도 지방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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