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들렀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구실내빙상장의 재개장이 연기되고, 추석 연휴 '갈라쇼'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밀접접촉자와 빙상장 직원 등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감염 추가 확산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대구시는 이번 주에 재개방하려던 대구실내빙상장을 추석 연휴 이후인 내달 5일에 문을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오는 30일과 내달 2일 이곳에서 열 예정이었던 '굿바이 코로나19! 씽씽 썰매 체험 및 환상의 갈라쇼'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이는 지난 24일 대구 수성구 한 장례식장을 들른 대구 출신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26일 충청남도에서 확진을 받았기 때문이다. 역학조사 결과 대구실내빙상장에서 활동하는 코치 등 지역 빙상인들이 함께 장례식장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날까지 모두 49명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접촉자들이 음성을 받았지만 잠복기(14일간)에 음성이 양성으로 바뀔 수 있어서 재개장을 연장하고 행사를 취소했다"며 "직원 대부분이 자택 근무를 하는 등 추가 감염 확산을 막고자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은 없었다. 지난 23일 확진된 동구 60대 여성이 들렀던 중구 라이프상가 방문자 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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