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동안 38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천6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경로는 국내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61명)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50명 아래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20명대에 머무르며 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8월 초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어 추석 연휴 방역에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발생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17명이었고,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5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29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27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충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07명이 됐다. 치명률은 1.72%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15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1천741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4천786건)보다 6천955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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