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피격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29일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이 씨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국제 조사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에 주재하는) 외신에 기자회견 의사를 긴급 전달해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취재진 참석은 최소화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대한민국에서 동생의 비극적 죽음을 해결 못 한다면 IMO(국제해사기구) 등 국제 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생각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며 "피격지점이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이기에 반드시 국제조사기구를 통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군 당국의 대처에 대해 "생존 6시간 동안 군은 도대체 무엇을 했냐"며 비판하며 "30시간 이상 헤엄쳐서 (북한으로) 갔다는 말이냐. 동생이 월북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9일째 피격 공무원 시신을 수색 중인 해경과 해군 등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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