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대구시 등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는 '비대면 추석'을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장소·동선별로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전국 공통으로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영화관과 목욕탕, PC방, 오락실, 멀티방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12종)은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등이 의무화된다. 프로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전국의 실내·외 국공립시설은 개방된다. 단, 이용 인원이 평상시 절반 수준으로 제한된다. 휴양림 등 국공립 숙박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구의 공공시설 중 실내·외 체육시설과 전시·공연장 등도 이용 인원을 줄여 개방한다.
이월드와 동성로 스파크랜드 등 민간 놀이시설도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를 전제로 이번 연휴에 문을 열 예정이다. 공공시설과 달리 이용 인원에 대한 제한은 내려지지 않았다.
대구시는 일부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고위험시설 5종은 내달 4일까지 문을 닫는다. 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내달 11일까지 집합이 금지된다.
이외 뷔페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 등 고위험시설 6종과 종교시설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운영된다. 특히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때 2m 거리를 유지하고,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된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은 면회가 금지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동 때와 고향 집, 귀가 후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열이나 기침이 있으면 고향·친지 방문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이동할 때는 될 수 있으면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 이용 시간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휴게소에 머무를 때 실내·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기차과 버스를 이용할 때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고, 탑승할 때도 모바일 체크인 등 비대면 서비스를 우선 활용해야 한다. 기차와 버스 실내에선 항상 마스크를 쓰고, 음식물은 먹을 수 없다. 대화는 자제하고, 전화통화 등 불가피한 경우 작은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고향 집에선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만날 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직계가족만 만날 것을 권고했다. 식사 때는 개인 접시와 수저를 사용해 음식물을 덜어서 먹어야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집은 하루에 2번 이상 환기하고, 손이 많이 닿는 리모컨이나 방문 손잡이, 욕실 등을 하루 1번 이상 소독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집에 머물면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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