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추석 연휴 기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메이저 대회 전초전'이 열린다.
박인비(32)와 박성현(27) 등 한국 여자골프 스타들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10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천21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다.
54홀 대회로 열리던 이 대회는 올해 72홀 대회로 확대 개최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린다.
숍라이트 클래식은 메이저대회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다음 주인 8∼11일에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선수들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올 시즌 내내 흐름이 좋다.
박인비는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6개월을 쉬었지만,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4위,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 등 복귀 후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들었다. 세계랭킹은 9위다.
세계랭킹 6위인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박성현은 지난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AIA 인스피레이션에서 10개월 만에 LPGA 투어로 돌아와 공동 40위를 기록했고,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하는 등 아직 제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이미림(30)과 세계랭킹 7위 김세영(27), 2월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33)도 출사표를 냈다.
이 밖에 전인지(26), 이미향(27), 신지은(28), 박희영(33), 최운정(30), 이정은(32), 최나연(33), 강혜지(30), 전지원(23), 곽민서(30) 등이 올 시즌 4번째 LPGA 투어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작년 톰프슨과 1타 차로 준우승했던 이정은(24)은 아직 LPGA 투어 무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교포 애니 박(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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