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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은병원] "어깨 펴고 삽시다" 관절경 통한 회전근개 수술 부작용 줄어

올곧은병원 우동화 병원장이 어깨 질환에 대한 수술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올곧은병원 우동화 병원장이 어깨 질환에 대한 수술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힘든 일이 있거나 좌절감 등을 느낄 때 '어깨가 축 처졌다'고 한다. 사람의 내적 상태를 외적으로 잘 나타내는 표현에 쓰이는 어깨 관절은 그만큼 중요하며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70만명에 이른다.

어깨 관절은 인체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관절로 상완골, 견갑골 및 쇄골이라는 뼈로 구성되어 있다.

상완골이라는 위팔뼈가 몸통뼈인 견갑골의 관절와라는 구조물과 접촉하게 된다. 이 관절 외부로 팔을 회전시키는 회전근개라 부르는 4개의 근육과 힘줄이 있으며 바깥쪽으로는 가슴, 등, 목 등과 연결된 근육들이 자리잡고 있다. 회전근개는 팔을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기능을 담당하고있다.

갈수록 늘고 있는 회전근 관련 질환은 외상 원인도 있지만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것으로 병의 상태가 진행되면 파열까지 이르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의 주증상은 통증이다. 팔을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악화되며, 누운 자세와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진다.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오십견 등으로 알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파열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크기의 회전근개 부분파열은 약물, 주사 및 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한다. 하지만 파열의 정도가 심한 전층파열이거나 외상에 의한 파열, 근력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어깨에 대한 수술방법이 많이 발전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하다. 봉합 방법이나 봉합사와 같은 재료들도 좋아져 합병증이 많이 줄었다.

또한 파열의 범위가 너무 넓어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가성마비, 근육의 퇴행성 변화가 심하여 위축된 경우 등은 봉합이 어려워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로 어깨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올곧은병원 우동화 원장은 "어깨회전근개 파열을 관절경으로 수술하는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면서 "인공관절 치환술 또한 수술 선택에 있어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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