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조용한 추석 연휴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4일까지 '생활문화재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활문화재연은 옛 시골 마을에서 행해지던 전통들을 도시민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체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인 간 접촉이 최소화 되고 안전한 행사들 위주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짚을 활용한 공예품을 만들어 보거나 절구와 맷돌로 곡식을 빻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도포와 갓을 쓰고 마을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다도 예절 교육, 가훈 쓰기, 물지게 지기 등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릴 기회도 마련됐다.
올해 하회마을 추석 방문객은 전년 대비 50%가량은 준 것으로 집계된다.
마을 주민들은 외부인들의 방문에 대해 많은 두려움도 있었지만,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기 마을 입구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고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
하회마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명절에 쉬지도 않고 마련한 행사"라며 "하회마을을 이용하는 관광객 모두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부탁드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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