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 낀 연휴, 상위권 팀과 맞붙은 삼성라이온즈 분전

kt 3차전에서 강한울 역전 끝내기 안타
더블헤더 포함 NC와 원정 3연전 1승 1무 1패 기록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DH1차전 경기에서 1회 초 무사 만루, 삼성 이원석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한 박해민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DH1차전 경기에서 1회 초 무사 만루, 삼성 이원석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한 박해민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올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5위권 싸움에는 멀어졌지만 삼성라이온즈는 끝까지 분전했다.

추석 명절을 낀 연휴기간 삼성은 1위 다툼을 벌이는 강팀인 kt위즈와 NC다이노스를 잇따라 상대하면서 나름의 전력을 펼쳐보였다.

삼성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원정 1차전에서 선제승을 올린 후, 3일 열린 NC와 더블헤더 2연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연휴 첫날인 9월 30일과 지난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이틀 연속 연장 경기를 진행 1승1패를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 삼성은 8회 말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9회 초, 심우준의 동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10회 초에 허도환과 강민국의 연속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3대5로 패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은 8회 말까지 동점으로 접전을 이어가다 10회 말, 강한울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7대6으로 전날의 패배를 되갚아줬다.

이어 창원NC파크로 원정을 떠난 삼성은 2일 NC와 주말 1차전에서 0대1로 리드를 빼앗긴 후 6회 초, 1사 주자 만루 상황,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김동엽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4점을 뽑아냈고 7회 초와 8회 초, 김지찬의 적시타와 김호재의 밀어내기 볼넷,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8대2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채흥은 1승을 추가하면서 시즌 9승(6패)을 기록함과 동시에 NC의 12연승을 저지했다.

3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3회 말에 NC 알테어의 솔로홈런으로1점을 내주긴했지만 1, 2, 4, 6회 초 선제점과 박해민의 투런포 등으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5점차로 리드해나갔던 삼성은 6회 말, 박석민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원재의 3점 홈런포를 맞으면서 1점차까지 추격당했고 7회 말,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경기가 6대6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바로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선 삼성은 5회 초, 무사 주자 1, 3루 상황, 송준석이 병살로 물러나는 사이 3루 주자 강한울이 홈베이스를 밟으면서 1점을 올리긴 했지만 3회 말, 나성범과 알테어의 적시타로 2점을 빼앗긴 후 4회와 5회, 7회 말에도 점수를 계속 내주면서 1대6으로 끌려갔다. 여기에 삼성은 8회 말에만 알테어의 솔로 홈런과 김성욱의 석점포, 이재율의 2타점 적시타까지 NC에 내리 6점을 내주고 말았다. 9회 초, 삼성은 이원석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1점을 추가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2대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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