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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뭐 겁나서 '재인산성' 쌓나…野, 나훈아 반이라도 하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일부 보수단체가 연 개천절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버스로 둘러싼 조치를 두고 "무엇이 그렇게 겁이 났는지 광화문에 재인산성 쌓아 놓고 국민들의 분노를 5공 경찰로 막는다"고 비판했다. 또 홍 의원은 야당을 향해서도 일침을 놓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정체불명의 사과문 하나로 내 나라 국민 피살, 소각 사건을 덮어버리고, 이미 재가 되어버린 시신을 찾는다고 함정 40여척을 동원해 연휴 내내 사체 찾기 쇼나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대통령을 닮아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3류 각료들 데리고 참 수고가 많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이번 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야당이 제대로 좀 분발했으면 한다. 나훈아 선생의 반만이라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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