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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확진 73명…지역발생 64명·해외유입 9명

9일 경기도 고양시가 재운영에 들어간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9일 경기도 고양시가 재운영에 들어간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오는 21일까지 재운영되며 고양시민 누구나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인 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어 누적 2만4천1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4명)보다 9명 늘었지만 닷새간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7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4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집계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7명)보다 17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5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9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4명, 충남·전북 각 2명, 대전·경북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전날(17명)보다 8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경기(2명), 대구·세종·충북·전북·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2명(국내 평균 치명률 1.7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107명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1차장은 "자녀분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증상 여부도 전화 등으로 꼭 확인해 주시고, 직장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해 감염위험을 줄여달라"며 "다수가 참석하는 대면 행사와 회의도 연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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