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행을 시도했던 온두라스 이민자 수천 명이 과테말라 당국에 막혀 대부분 본국으로 보내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과테말라 당국은 과테말라에 불법 입국했던 온두라스 이민자 3천 명 이상이 귀국을 택해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몇 달 만에 미국행을 시도한 중미 캐러밴은 멕시코에도 못 미친 채 후퇴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고 국경이 막히면서 캐러밴의 이동도 한동안 끊겼다가 최근 페이스북, 왓츠앱 등으로 모인 온두라스인 수천 명이 한꺼번에 길을 나섰다. 이들은 지난 1일 북부 국경을 무단으로 넘어 과테말라에 진입한 뒤 북상을 이어갔다.
수백 명씩 밀어닥친 이민자들을 속수무책 통과시켰던 과테말라 당국은 이후 불법 입국자들을 체포해 추방하겠다고 밝혔고, 캐러밴이 지나는 길목을 봉쇄해 이동을 막았다. 발이 묶인 이민자들은 과테말라가 제공한 차편에 올라 다시 온두라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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