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대구 전역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전매금지)로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 수성구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옛 대동은행 자리에 2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 선을 보인다.
화성산업은 6일 대구 수성구 중동네거리 옛 대동은행(DFC·중동 179번지 일원) 자리에 아파트 156가구, 오피스텔 74실의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을 10월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9층 2개동으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적용된다. 화성산업은 아파트 전 가구를 남향 배치해 "햇살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했고 다양하고 편리한 스마트시스템 등 혁신적 설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대구 전역 전매금지 이후 수성구에 분양되는 신규단지라는 점이다. 2017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수성구는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전매제한 확대에 따라 타 구, 군과 동일한 조건을 갖춰 오히려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다.
수성구는 대구에서 주거선호도 1위를 유지하며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특히 이번 정책으로 수성구는 똘똘한 한 채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까지 끌면서 최근 큰 폭의 가격 변동이 이뤄졌다.
지난달 22일 수성구에만 적용되던 전매금지가 대구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나타난 '역풍선 효과'로 수성구 쏠림 현상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2.33% 상승, 세종시(4.50%), 대전 유성구(2.95%), 용인 기흥구(2.96%)·수지구(2.39%) 등에 이어 전국 시·구·군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단지는 이런 수성구 후광에다 올해 남구와 동구에서 높은 경쟁률로 신규 단지의 완판을 이끈 지역 선두 건설사 화성산업이 내놓는 '파크드림' 브랜드여서 한층 더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심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중동네거리에 위치한 단지는 청수로를 통해 시내외로 이동이 수월하고,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로의 접근도 뛰어나다는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신대로와 신천동로, 앞산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과 10여 개의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황금초교와 황금중, 삼육초(사립), 대구과학고 등이 있다.
홈플러스 대구수성점, 롯데슈퍼, 들안길먹거리 타운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효성병원, 대구한의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황금네거리의 주상복합타운과 이어지는 황금 주거밸트의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말이다.
신천과 수성못, 앞산을 조망권으로 둔 단지는 신천수변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성못, 수성유원지 등도 가까워 도심공원을 생활권에 둔다는 것도 매력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전용면적 84㎡의 주거형 오피스텔(74실)은 합리적 분양가로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대출규제로부터 자유로우며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는데다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 93-3번지에 위치하며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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