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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확진 75명…지역발생 66명·해외유입 9명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을 나타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3천55건으로, 직전일(6천33건)의 배를 웃돌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4천2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75명 중 지역발생이 66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해 집계하는 지역발생 확진자 66명이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명, 경기 34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9명, 부산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9명 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4명은 서울(2명), 경기·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 주 중반 이후의 확진자 발생 추이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목요일부터 60명 내외로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여전히 신규 확진자의 20%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아직까지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전일과 동일한 누적 422명(치명률 1.74%)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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