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축구선수 손흥민의 예를 들며 방탄소년단(BTS)이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며 "병역특례를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전날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BTS의 병역특례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병역특례제도는 지금도 오래 전부터 실시가 돼 왔다. 실제로 산업기술인력이나 전문연구인력, 예술인, 체육인들한테 대상으로 실시가 되고 있다"며 "지금 유독 지금 대중문화 하는 분들에 대해서만 적용이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BTS가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며 "(군대로) 활동이 중단되면 국위선양 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복무를 하면서도 국위선양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지금 마련된 제도가 바로 대체복무를 하는 병역특례제도"라면서 "그런데 유독 지금 문화인 예술인 다 적용하고 과학기술인 다 적용하는데 꼭 대중문화예술 하는 사람은 딱 빼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 같은 병역특례제도가 병역면제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면서 손흥민 사례를 들었다. 그는 "지금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 축구 지금 영국에서 맹활약하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지금 손흥민 선수가 병역면제가 아니다. 손흥민 선수도 병역특례조항에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병역특례제도에 대중문화라는 이유로 포함돼 있지 않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다. 노 최고위원은 "병역특례 제도가 없다면 모르지만 이 제도가 계속 유지되고 적용된다면 대중문화도 마찬가지로 지금 장르 구분 없이 국위선양되고 기간산업이이라면 (제도가 적용돼야 한다)"며 "한류의 대표가 BTS인데 BTS면 한류라는 것이 결국 미래전략산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걸 제외하고 다른 건 병역특례 되는데 이건 안 된다 하면 제도의 입법 취지와도 안 맞는다 이렇게 본다"고 했다.
노 최고위원은 전날에도 병역특례제도와 관련해 "한류야말로 미래 국가전략산업이고, 예술체육 분야가 문화 창달과 국위 선양 측면에서 혜택 받으면 BTS야말로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2위를 기록했다. 발매 첫 주에 핫100 차트 1위로 데뷔하면서 6주간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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