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이근 대위와 채무 갈등을 빚었던 A씨가 마지막 입장을 밝혔다.
A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무 문제에 대한 마지막 게시물"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A씨는 "제가 받은 액수에 대한 논란이 많아 제가 살아온 삶을 걸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 이근 형님께 판결문에 나와있는 변제액(단리계산) 만큼 정확하게 받았다. 제가 그 이상도 이하도 말고, 1원까지 딱 맞춰달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님을 만나 대화해보니 왜 돈을 갚았다고 믿으셨는지 받아들일 수 있었고 사과에 만족하며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며 "저 또한 당시에는 채무 변제를 위해 불가피하다 생각했으나 아름답지 못한 방법을 사용했고 대응 과정에서 실수로 휴대폰 번호를 유출하는 등 잘못이 있었다. 형님만 잘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A씨는 "더 이상의 안 좋은 이야기는 멈췄으면 좋겠다. 예전에 제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대신 화내주셔서 감사하지만 이제는 끝난 일이고 형님에게 정말 아무런 미움도 없다. 제가 올려놓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웃기지만 이제는 비방을 자제해주시면 고맙겠다. 당사자인 저는 정말로 괜찮다"라면서 "더 이상 이 일에 대한 언급은 없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군특수전단(UDT) 출신이자 유튜브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근 대위가 과거 자신에게 200만원을 빌려간 뒤,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이근 대위는 A씨를 만나 원만히 합의를 했고 A씨는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져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다음은 A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1. 제가 받은 액수에 대한 논란이 많아, 제가 살아온 삶을 걸고 확실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근 형님께 판결문에 나와있는 변제액(단리계산) 만큼 정확하게 받았습니다. 제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말고, 1원까지 딱 맞춰달라 했습니다.
2. 형님을 만나 대화해보니 왜 돈을 갚았다고 믿으셨는지 받아들일수 있었고 사과에 만족하며,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받아들였습니다.
3. 저 또한 당시에는 채무 변제를 위해 불가피하다 생각했으나 아름답지 못한 방법을 사용했고, 대응 과정에서 실수로 핸드폰 번호를 유출하는 등 잘못이 있었습니다. 형님만 잘못한 것은 아닙니다.
더이상의 안 좋은 이야기는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대신 화내주셔서 감사하지만, 이제는 끝난 일이고 형님에게 정말 아무런 미움도 없습니다. 제가 올려놓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웃기지만, 이제는 비방을 자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당사자인 저는 정말로 괜찮습니다.
더 이상 이 일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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