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골과 도움 1개를 올린 손흥민(28·토트넘)이 EPL 베스트 11에 들었다.
EPL 사무국이 6일 SNS를 통해 공개한 '앨런 시어러의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대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달 2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그는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보이며 자신의 유럽 빅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100골을 채웠다.
이날 손흥민과 멋진 호흡을 자랑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손흥민과 함께 '이주의 팀' 공격진에 포함됐다.
미드필더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 알랑 생 막시맹(뉴캐슬)이, 수비진에는 벤 칠웰(첼시), 에런 크레스웰(웨스트햄), 예리 미나(에버턴)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차지했다.
손흥민은 전날 BBC가 발표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로드리게스, 조르지뉴(첼시), 로스 바클리(애스턴 빌라)와 함께 2선에 자리했다.
토트넘 구단은 맨유전이 끝난 뒤 SNS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MOM)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 세르주 오리에를 제치고 39.7%의 지지를 받아 팬들이 뽑은 MOM에 올랐다.
시즌 개막 후 치른 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칼버트-르윈과 함께 EP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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