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문시장 폐기물 처리비 과다지급 진상규명"

대구경실련 "서문시장상가연합회 회계감사, 보조·위탁사업 점검해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 경실련)은 6일 성명을 내고 서문시장상가연합회의 폐기물 처리 비용 과다 지급과 관련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대구 경실련은 "상가연합회는 개별 상가 협의체임에도 이사회 등 각종 회의 자료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운영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 중구청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연합회에 보조금 사업 등을 위탁했지만 형식적인 수준으로만 점검하는 데 그쳤다"며 "상가연합회 운영 전반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문시장 폐기물 처리 비용 문제는 지난 10년간 서문시장상가연합회를 이끌어온 A회장이 지난달 23일 사임하고 상가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는 7개 상인회 중 4개 단체가 탈퇴하면서 불거졌다.

상가연합회가 서문시장 전체 폐기물 처리를 수년간 특정업체에 맡기면서 폐기물량에 비해 비용이 과다하게 부과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일부 상인회가 새로운 폐기물 처리업체와 계약하자 비용이 이전보다 46.7% 줄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상가연합회는 폐기물 업체 선정과 요금 부과 과정에서 부정은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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