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시)이 재선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에 선출됐다.
국회 한일의원연맹은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회원총회를 열어 '제21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구성의 건'을 의결한 뒤 김석기 의원을 만장일치로 간사장에 선임했다. 회장에는 5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한일의원연맹은 1972년 설립됐다. 21대 국회에선 140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카운터파트인 일본 측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직접 상대하는 자리로, 그동안 3선 이상 중진들이 맡아왔다. 김 의원은 재선이지만 일본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데다 2011년 주오사카 총영사를 지내고 경찰 재직 중엔 주재관으로 근무하는 등 8년간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정·관계에 두터운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기 의원은 "한·일이 서로의 역사는 직시하되, 양국 관계는 보다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간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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