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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제상철 리사이틀, ‘가을의 기도’

1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바리톤 제상철.
1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바리톤 제상철.

'바리톤 제상철 리사이틀'이 13일(화)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가을의 기도'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제상철은 한국 가곡과 서정적인 독일 가곡, 그리고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안정준의 '가을의 기도', 김효근의 '눈',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베토벤의 '아델라이데', 슈만의 '나의 장미' 등 가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중 '로드리고의 죽음', 오페라 가면무도회 중 '그대는 내 명예를 더럽혔다', 오페라 리골레토 중 '가신들, 이 천벌을 받을 놈들아' 등 베르디의 명곡을 엄선해 깊이 있고 중후한 바리톤의 음색으로 들려준다. 이날 반주는 대구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이며 오페라 전문코치인 남자은이 맡는다.

제상철은 영남대 성악과와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 대학원 오페라과를 졸업했으며 비올레타 듀퐁 성악 콩쿠르, 미국명예음악인협회 콩쿠르 등 다수 입상했다. 2015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올해의 성악가 상'을 수상했다. 현재 우리나라와 독일 등을 오가며 전문 연주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제상철 리사이틀은 올해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두번째로 대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우수한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예술인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지역예술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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