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최종률 박사가 기존 체외진단기보다 10배 이상 정밀한 광 바이오센서 설계 기술을 개발해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센서란 소량의 혈액, 체액 등 검체로 각종 질병을 조기진단하는 기술이다. 포도당을 모니터링하는 혈당측정기 및 질병 진단키트에 주로 사용된다.
재단에 따르면 최 박사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문귀영 연구원(주저자, 공동), 이창훈 연구원, 오영진 박사(현 삼성디스플레이),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김동현 교수 및 의공학과 김경환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머신러닝에 기반을 둔 음굴절률 메타물질 플라즈모닉 바이오센서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분석화학 분야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게재했다.
머신러닝 기반 광 바이오센서 디자인 기술은 특정 조건에서 가장 높은 감도를 갖는 바이오센서 사양을 효율적으로 탐색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바이러스 검사와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자가진단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에서 광생체공학을 전공한 최 박사는 지난 2013년 첨복재단에 입사해 현재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 사업을 맡고 있다.
그는 "IoT 기술과 연계한 자가 원격 진료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센서 및 광 기반 의료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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