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인병원] 메디시티 대구 최초 醫韓 '통합의료' 병원

재활, 통증, 종양, 소화기 등 4개 통합클리닉…치료기간 단축, 만족도 높아

국내 최초로 의한(醫韓) 통합의료를 구현하는 전인병원 전경.
국내 최초로 의한(醫韓) 통합의료를 구현하는 전인병원 전경.

보건복지부와 대구시, 천주교대구대교구, 대구한의대재단이 공동 지원으로 2015년 설립된 전인병원은 국내 1호 통합의료 병원이자, 의·한협진 시범사업 1등급 병원이다.

전인병원에는 통합재활클리닉, 통합통증클리닉, 통합종양클리닉, 통합소화기클리닉 등 4개의 클리닉이 개설되어 있다. 각각의 클리닉은 한 명의 환자에게 두 명의 의료진(의사, 한의사)이 협력하여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통합의료는 환자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재활클리닉에서는 재활의학과 유지나 과장, 권대길 과장과 침구의학과 류혜민 과장이 오십견, 테니스엘보우 등 질환을 체외충격파, 수압팽창술 및 각종 재활치료와 전기침, 뜸, 추나요법 등 한방치료를 병행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통합통증클리닉은 마취통증의학과 석미자 진료부장과 침구의학과 류혜민 과장이 담당한다. 안면마비와 대상포진, 척추협착증 및 각종 통증질환을 약물과 주사치료, 침과 매선요법 등을 개인에 맞게 적절하게 병행하여 치료하고 있다.

통합종양클리닉에서는 외과 이지환 과장, 가정의학과 허윤정 과장 및 2명의 내과 전문의와 한방내과 정현정 과장, 오정민 과장이 고주파 온열암 치료와 면역치료, 항산화치료, 한방치료로 항암 치료 후 부작용 등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율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소화기클리닉에서는 소화기내과 김민근 과장, 백정훈 과장이 2명의 한방내과 전문의와 함께 각종 소화기계 질환 및 암치료를 맡고 있으며, 위·대장 내시경 검사와 함께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전인병원의 재단법인인 통합의료진흥원은 종양성 질환 치료용 한약재 조성물에 대해 올해 미국 특허 3건을 취득하는 등 지금까지 국내외 특허 등록 23건을 보유하게 됐다.

승인이 극히 어려운 미국 식품의약국 신규건강보조성분(FDA NDI)도 4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자음강화탕,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탕, 팔물탕에 대한 NDI 인증은 미국 시장에 원료 및 완제품 출시와 병용투여 임상시험이 가능한 성과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