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유일 승강기 특성화고 ‘거창승강기고등학교’ 탄생

승강기의 모든 것 거창에서 모두 가능

거창승강기고등학교로 변경되는 거창공업고등학교 전경. 거창군 제공
거창승강기고등학교로 변경되는 거창공업고등학교 전경. 거창군 제공

기존 거창공업고등학교를 거창승강기고등학교로 변경하는 안이 최근 경상남도교육청 교명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앞서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창회 임원 등 1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선 교명 변경에 대해 95%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으며, 학교 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교명 변경을 의결한 바 있다.

거창승강기고는 오는 12월 경남도의회의 경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의 마지막 절차를 앞두고 있다. 행정절차가 끝나면 202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며, 2023년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한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게 된다.

승강기 특성화고 추진은 거창군 산·학·연·관 승강기클러스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작됐다. 실제로 거창공고 재학생 자격 취득자 중 승강기 기능사 자격 취득 비율이 90%가 넘는 등 학생들의 승강기에 대한 관심도 높다.

거창군은 승강기고 탄생으로 취업률 85% 이상의 한국승강기대학교, 승강기 전문단지 2곳, 37개 승강기업체,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인증기관인 승강기안전기술원 등 승강기의 모든 것을 갖추게 된다.

특히 구인모 거창군수가 취임 이후 승강기 산업 활성화에 힘 썼다. 그는 거창승강기밸리 산업특구 지정, 거창승강기밸리 대표모델 G 엘리베이터 출시, 70여 명이 근무하는 승강기안전기술원 유치, 80명을 고용한 승강기업체 5곳 유치, 승강기 허브도시조성사업 공모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연간 6천200명의 교육생이 거창을 찾는 승강기 상설교육장을 유치, 승강기 허브도시로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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