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구오페라축제가 순항 중인 가운데, 13일(화), 14일(수) 오후 7시 30분에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코믹오페라 '달의 세계'를 선보인다.
카를로 골도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달의 세계'는 하이든이 1777년 후원자인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줄거리에 유쾌하고 활기찬 음악이 어우러져 하이든의 오페라 중 손에 꼽히는 작품이다
'달의 세계'는 엉터리 천문학자 에클리티코가 고집쟁이 영감 부오나페데의 딸 클라리체와의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거짓 달나라 여행을 꾸며내는 이야기이다. 고집불통이지만 순진하고 어리석은 부오나페데가 술과 수면제에 취해 딸의 결혼을 허락하고, 깨어난 뒤 모든 진상을 파악하지만 결국 결혼을 허락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달의 세계'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지역 예술단체 '꿈 더함'( DreamPlus)가 함께 준비했다. 우리말 대사로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아리아 부분은 원어(이탈리아어)로 노래해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소프라노 이은경과 장마리아,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김동녘, 바리톤 강민성, 베이스 한준헌 등 실력이 검증된 지역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고, 또 연극 연출가 최영주가 참여해 능청스럽고 재미있는 코믹 연기까지 기대되고 있다.
전석 2만원. 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053)666-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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