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기준으로 한 서비스들이 확산하고 있다. 언택트는 접촉(contact)라는 단어에 부정적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것으로,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대구 북구 읍내동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이하 칠곡가톨릭병원)도 이같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고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온라인 사전 문진·예약 시스템 도입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의료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칠곡가톨릭병원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에 선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해 호흡기 환자 전용 구역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방문객을 통제하고 철저하게 기존 환자와 의료진들을 방호하는 등 높은 수준의 병원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병원 외부에 마련된 호흡기 질환 선별 진료소는 워킹스루(walking thru)의 형태로 운영 중이다. 검사 대기자 및 채취하는 의료진과의 접촉을 줄이고 동선을 최소화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칠곡가톨릭병원은 병원 출입 시에도 환자들의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한다. 전자 출입 명부인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모든 내원객은 QR코드를 발급 받아 출입구에 설치된 단말기에 인식 후 입장할 수 있다.
QR코드를 발급하기 어려운 내원객을 위해 안내하는 직원을 최소한으로 배치했다. 열화상카메라를 함께 배치해, 직원과 접촉하지 않아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칠곡가톨릭병원은 출입은 물론 진료에도 언택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칠곡가톨릭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최근 센터 리모델링과 동시에 모바일 사전 문진표와 홈페이지 예약 기능을 도입했다.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는 방법으로 예약 및 사전 문진표 작성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대기자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수검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인수납기 시스템을 함께 도입해 환자와 직원 간의 교차 감염 예방은 물론, 수납 시간도 줄였다.
칠곡가톨릭병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병원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가톨릭병원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치유로 지역사회와 동행'이라는 미션으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내시경센터는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시행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응급실 또한 시설·장비는 물론 전담의사·간호사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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