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지역 학교, 19일부터 매일 등교 가능

초 25학급, 중 22학급, 고 25학급 이상 학교 밀집도 2/3유지
지역 방역 당국과 협의 후 방역체계 구축하면 매일 등교 가능

지난 14일 오후 대구 시내 한 중고교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지난 14일 오후 대구 시내 한 중고교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가 19일부터 사실상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12일 경북도교육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양 조정되면서 등교 계획도 조정됐다. 학생 수가 많은 일부 과대 학교를 제외하고 매일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밀집도 제외 가능한 소규모학교 기준도 기존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에서 유치원 60명, 초·중·고등학교는 300명으로 완화한다.

초등학교는 25학급 이상을 과대 학교로 정하고 같은 시간대에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도록 했다.

다만, 오전·오후로 나눠 학생을 학년별로 등교시키면 매일 등교도 할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은 돌봄 문제 해결과 원격수업의 어려움, 학교생활 적응, 사회성 함양, 기초 학력 보장 등을 위해 매일 등교를 권장했다.

중학교는 22학급 이상, 고등학교는 25학급 이상을 과대 학교로 정하고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고 등교 학년은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과대 학교도 학교 구성원과 지역 방역 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 전교생이 매일 등교도 가능하다고 했다.

유치원은 돌봄 원생을 포함해 급당 24명 내외로 등원할 수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지역 감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긴장을 놓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가장 우선으로 둘 것"이라며 "학교 내 철저한 방역, 세밀한 학습 지원으로 안전과 학업을 모두 보장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코로나19 방역대책과 등교 수업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코로나19 방역대책과 등교 수업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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