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리두기 1단계 이틀째…신규확진 102명, 지역발생 69명

해외유입 33명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2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노래방에서 이용객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2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노래방에서 이용객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이튿 날인 13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2명을 나타냈다.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7일(114명) 이후 엿새 만이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3천161건으로, 직전일(5천127건)보다 8천34건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늘어 누적 2만4천8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8명)에 비해 4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9명, 해외유입은 33명이었는데, 해외유입 증가가 상대적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32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이다. 30명대 기록은 지난달 7월 29일(34명) 이후 처음이다. 상대적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광주·대전·경북(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4명(국내 치명률 1.7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91명이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거리두기 1단계 조치와 관련 "클럽 등 유흥시설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시설 면적당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고, 대규모 전시회와 콘서트, 축제 등을 준비할 때에는 일시에 많은 분이 모이지 않도록 인원을 제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수준이 완화됨에 따라 자율성은 높아졌고, 그만큼 개개인의 방역 책임은 중요해졌다"면서 "실내·실외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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