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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한국어로 부른 '세비지 러브'도 통했다…빌보드 1위

'다이너마이트'와 나란히 빌보드 1·2위 석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0일(현지시간)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0일(현지시간)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로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전녹화를 통해 영어로 부른 신곡 '다이너마이트' 첫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레트로 풍 정장을 차려입은 방탄소년단이 MTV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또다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BTS가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오는 17일자 핫100 1위에 오른 것이다. BTS의 곡이 핫100 1위에 오른 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두 번째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서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10월 17일자 핫100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17일자 핫100 차트에 BTS는 '새비지 러브'와 '다이너마이트'를 각각 1·2위에 올려놓았다. 핫100 1·2위를 동시에 쥔 건 2009년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두 번째다.

지난 6월 발표된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는 핫100 7위에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난 2일 BTS의 멤버 슈가, 제이홉, 정국이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에 참여하면서 1위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BTS는 이 곡에 "사랑이란 어쩌면 순간의 감정의 나열 조건이 다들 붙지 난 뭘 사랑하는가 영원이라는 말은 어쩌면 모래성 잔잔한 파도 앞에 힘없이 무너져"라는 한국어 가사도 포함했다.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곡이 핫100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최초다.

'다이너마이트'는 7주차에도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했다. 핫100 2위를 차지했는데, 이 곡은 세 번의 1위와 네 번의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100 1·2위를 동시에 차지한 아티스트는 지난 2009년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BTS가 처음이다. 그 외 이 기록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는 아웃캐스트·비지스·비틀스뿐이다.

BTS는 트위터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빌보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 방탄소년단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최신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 핫 100 1위 곡을 탄생시켰고 두 곡이 나란히 빌보드 1·2위에 오르며 또 한 번 대기록을 썼다. 사진은 빌보드 핫 100 순위 이미지. [빌보드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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