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현역병 입대 배경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추 장관은 아들 서모 씨의 특혜휴가 의혹이 확산하던 지난달 13일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군에) 가지 말아야 할 것을 간 게 아니고, 병무청에서 검사해서 1등급을 받고 입대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종화 병무청장을 향해 "아픈 것을 속이고 (입대)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모 청장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모 청장은 "(추 장관 아들은) 병무청 입장에서는 현역판정이 유효하고 군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입영 연기 가능 연령의 상한선을 최대 만 30세까지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모 청장은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입영 연기 기준'과 관련,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연령은 (입영연기 가능 연령의) 상한선까지는 고려하고 있다"면서 "(활동할 수 있는 연령을) 고려해서 상한선으로 해서 입영을 연기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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