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날두 이어 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도 코로나19 확진

더스틴 존슨(미국)이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스틴 존슨(미국)이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나온 소식이라 스포츠 팬들의 충격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성명을 통해 존슨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PGA 투어의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다. 존슨은 2019-2020시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노던 트러스트, 투어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뒀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에 등극했다.

존슨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출전을 포기했다.

존슨은 "굉장히 실망이 크다. 이번 주 대회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다. 가장 이른 시일 안에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 PGA 투어 메디컬 팀이 전달해준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준 PGA 투어 측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코로나19에 걸렸다.

AP, 로이터 통신 등은 포르투갈축구협회가 13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14일로 예정된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부터 출전에서 배제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호날두가 아무런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언제 확진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많은 스포츠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스포츠 팬은 "호날두는 우리나라에 한 무례한 짓이 있어서 그런지 크게 안타깝지는 않은데 존슨의 확진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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