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8·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이 3선 출마 도전장을 던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4일 "정몽규 회장의 연임 출마를 위한 심의 신청을 어제(13일) 마감 시간 임박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심의 신청 결과가 나오고 나서 3선 도전 여부를 공식 확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3년 1월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거쳐 한국 축구 수장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선거인단 106명 가운데 투표에 참석한 98명의 전원 찬성표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상 축구협회장은 재선만 가능하다. 추가 연임은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에 따라 회장 임기는 4년으로 하고 1회 연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3선 출마를 승인하는 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28일 열린다.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자리다. 3선 심의 안건 마감 시한이 14일이어서 축구계는 정 회장의 승인 신청 서류 제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결국 정 회장은 마감 시한 직전인 13일 오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이 난다면 투표는 내년 1월 6일 치러진다.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6일까지다.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임기 만료 20일 전 첫 번째 수요일에 회장 선거를 치러야 해서 선거일이 내년 1월 6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대의원, 대학리그·K리그·실업축구·동호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축구인 200명의 투표로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2016년 선거 때보다 9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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