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인관측소가 있는 주요도시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 0도, 안동 2도, 춘천 3도, 서울6도, 포항 7도, 대구 7도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특히 봉화, 영양, 안동 등 경북 북부 내륙지방은 내일 최고 일교차가 17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침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 오전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올 가을 들어 정식 관측지점이 아닌 무인관측소(대관령 9월28일, 원주·철원 10월6일)에서 첫 서리가 관측된 적이 있지만, 주요도시에 있는 유인관측소에서는 아직 서리가 관측되지 않았다. 유인관측소가 설치된 지역은 춘천, 서울, 인천, 수원, 서산, 청주, 포항, 전주, 울산, 광주, 부산, 목포, 여수, 강릉 등 14곳이다.
15일 춘천에서 서리가 관측되면 지난해 첫 서리(2019년 10월27일)보다 12일 빨리 관측되는 것이다. 춘천은 평년 기준으로 14개 주요도시 중 가장 이른 10월19일에 첫 서리가, 10월20일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서울은 평년 기준으로 10월26일에 첫 서리가, 10월30일에 첫 얼음이 확인됐고, 지난해에는 10월27일과 11월8일에 각각 관측됐다.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빠른 첫 서리일은 1987년 9월27일(춘천, 서울, 수원, 서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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