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을 목표로 야구부 창단을 추진 중인 계성고가 창단추진위원회를 꾸리면서 야구부 창단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계성고는 14일 학교에서 동창회, 야구협회, 야구 현장실무 감독들이 참여하는 발대식을 열었다. 위원장에는 대구야구협회 회장을 역임한 '대구 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인 구수갑 씨가 맡았다.
추진위원들은 발대식 후 계성고 선수들이 학교 야구장 건설 때까지 전용 구장으로 사용할 세천야구장 등 현장점검 활동을 벌였다.
내년 4월 창단 발표와 함께 선수 선발에 들어갈 예정인 계성고는 발대식을 계기로 감독 및 코치 선임, 우수 선수 선발을 위한 스카우트 활동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발대식에 앞서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이만수 전 SK 감독 등 야구계에서도 많은 축전을 보내와 계성고 야구부 창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계성고 야구부 창단이 대구 고교 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계성고 야구부 창단을 준비하는 박현동 교장과 추진위원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현동 교장은 "영원한 야구왕 이영민을 배출한 계성고는 야구부 창단으로 대구 지역 중학교 야구팀의 진학 고민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스타 선수 배출을 통해 학교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성고 야구부 창단추진위원회
위원장 구수갑(전 대구시야구협회장), 부위원장 손용식(학교법인 계성학원 감사·전 계성중 교장), 총괄 박현동(계성고 교장), 간사 주한배(계성고 교사), 위원 권혁재(학교법인 계성학원 사무국장), 김성일(계성고 행정실장), 노규영(계성고 총동창회 대표), 이효우(계성고 예체능부장), 제갈도(계성고 교무부장), 원태진(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 박태호(영남대 야구부 감독), 차정환(경상중 야구부 감독), 정병재(남도초 야구부 감독)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