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시 경북 구미의 올해 수출이 코로나19에도 불구,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 지역의 지난 9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22억1천500만달러로 집계돼 1~9월 누계 실적은 170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9억5천400만달러에 비해 5천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소폭 증가이지만 코로나19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86억4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억4천600만달러에 비해 11% 줄었다.
수출은 광학제품(44%), 기계류(9%), 플라스틱류(6%), 섬유류(6%) 등은 증가했으나 전자제품(-7%), 알루미늄류(-10%), 유리제품(-1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국별로는 유럽(7%), 베트남(43%), 동남아(42%), 중남미(1%), 홍콩(526%)은 늘어난 반면 중국(-6%), 미국(-11%), 중동(-10%), 일본(-23%) 등은 줄었다.
주요 수출품목 비중은 전자제품(51%), 광학제품(13%), 기계류(8%), 플라스틱류(5%), 알루미늄류(4%), 섬유류(4%), 화학제품(3%) 등 순이다.
주요 수출지역 비중은 중국(34%), 미국(16%), 유럽(11%), 베트남(11%), 동남아(5%), 중남미(5%), 중동(4%), 일본(4%), 홍콩(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미 지역의 수출 실적은 2013년 367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273억달러, 2018년 258억달러, 2019년 232억6천만달러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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