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치는 등 활약했지만 월드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발목이 잡혔다.
최지만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석 2타수 2안타 1타점 볼넷 2개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9회 말 상대 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끝내기 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3대4로 아쉽게 석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한계단을 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챔피언십시리즈 3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1회 오프너 존 커티스가 상대 팀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 선제점을 빼앗겼다.
탬파베이는 3회 브랜든 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 말 다시 두 점을 내주면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5회 란디 아로사레나가 중월 솔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1점차로 추격한 뒤 8회 초, 최지만이 선두타자로 나서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비거리 136m의 대형 동점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홈런으로 최지만은 한국인 야수 최초로 챔피언십시리즈를 밟은 데 이어 챔피언십시리즈 첫 홈런 기록도 써냈다.
하지만 끝에 웃은건 애스트로스였다.
탬파베이는 9회 1사에서 닉 앤더슨이 코레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최지만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홈런 상황에 관해 "처음엔 바깥쪽 공을 노렸는데, 투수가 계속 몸쪽 승부를 해서 몸쪽을 노리고 스윙했다"며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패배에 관해선 "오늘 진 건 어쩔 수 없다"며 "선수들 모두 내일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의 탬파베이는 17일 오전 7시 7분 같은 장소에서 6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ALCS 7차전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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