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호(61) 영양군의회 의장은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라도 끊을 수 있다'는 옛 말처럼 협치와 상생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인 출신인 그는 6대 의회부터 지금까지 3선을 무소속으로 일하며 군민으로부터 탄탄한 신뢰와 믿음을 쌓아왔다.
그는 동료 의원과 2만여 군민 앞에 내실 있는 의회운영을 위해 몇 가지 약속했다. 가장 먼저는, 실력으로 평가받는 의회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지방의회가 그렇듯 영양군의회 또한 그동안 소극적인 입법활동과 정책연구 등 의회 본연의 활동에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의원 개개인의 특성과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입법활동, 예·결산심의, 행정감사 등의 전문역량 강화를 통해 올바른 정책 제안 및 협치가 가능한 실력 있는 의회로 발돋움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장 의장은 "의회 내외부의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며 "의원 상호간, 정당이나 지역구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 내에서 발생되는 주요 사항들을 공유하면서 동료 의원들과의 접촉 빈도를 높이고 주요 자리에 의원들의 역할을 마련함으로써, 의회운영과 관련한 소통의 폭을 넓히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의장은 "초선의원을 잘 뒷받침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말한다. 지방의회도 이제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더 많이 포용할 수 있어야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장 의장은 '영양군의회 업무추진비 규칙 제정', '회계처리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2020년을 자정결의의 원년으로 삼았다.
그는 "지방의회가 시대변화에 걸맞은 역할을 해내고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구습을 과감히 벗어던져야 한다"며 "의회운영이 선진적으로 변화되기를 바라는 군민의 바람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소명의식이 그 출발점"이라 강조했다.
장영호 의장은 "지방의회와 자치단체 상호간의 협치와 상생 노력을 통해 지방자치의 문을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