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의락의 실험…대구시 '1기관+1부서', 혁신성장 좌표

洪 경제부시장 주재 '대구산업경제 협의회' 구성
8개 산업별 워킹그룹 체제, 거버넌스 확립 1단계 역할
시청 경제 3개국 20여 과, 5개 과씩 묶어 4개팀 나눠
뉴딜·도심융합사업 추진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경제정책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홍 부시장은 혁신 성장을 위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대구시 경제부서들을 재구성해 정부의 뉴딜사업과 도심융합특구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대구시는 경제부시장이 주재하는 '대구산업경제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8대 분야별로 주관기관과 대구시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산업 생태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형자동차 분야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 물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과 물에너지과, 의료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혁신성장정책과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센터와 물에너지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과 기계로봇과 ▷다이텍연구원과 섬유패션과 ▷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스마트시티과 ▷대구디자인센터와 창업진흥과 등이 각각 에너지, 기계·로봇·소재, 섬유, ICT, 신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한다.

홍 부시장은 "이들은 혁신 성장을 위한 거버넌스 확립 1단계"라면서 "불명확한 좌표와 불확실한 방향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혁신성장 거버넌스
대구시 혁신성장 거버넌스

대구시 경제 3개 국 20여개 과는 4개 팀으로 재구성됐다. 5개 과를 4개 묶음으로 만들어 매일 1시간씩 회의를 하며 칸막이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개방소통', '구조전환', '미래도약', '가치창출'이 각 5개 과로 묶인 4개 팀의 이름이다.

경제정책과, 일자리노동정책과, 혁신성장정책과, 도시계획과, 도시공간정책과로 구성된 개방소통팀은 각 국 주무과장이 경제 산업 전반에 대해 내부 협력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미래도약팀은 기계로봇과, 미래형자동차과, 스마트시티과, 물에너지산업과, 의료산업기반과 등 대구시의 '5+1 미래 신산업' 위주로 구성됐다.

가치창출팀은 청년정책과, 사회적경제과, 도시재생과, 도시디자인과, 창업진흥과 등으로 청년, 사회적 경제 등에 초점을 맞췄다.

민생경제과, 산단진흥과, 농산유통과, 섬유패션과, 투자유치과로 구성된 구조전환팀은 전통산업을 새롭게 혁신한다는 과제를 맡게 됐다.

아울러 홍 부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으로 엑스코선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홍 부시장은 "도청 후적지, 경북대와 창조혁신센터를 '트라이앵글'로 만들어 엑스코를 포함한 혁신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당연히 엑스코선 경제성도 올라갈 것"이라며 "뉴딜업무도 혁신성장국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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