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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희 대구가톨릭대 의대 교수 ‘임상 데이터 표준컨소시엄’ 한국본부 회장 임명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 승인 위해 데이터 표준 필수…"임상연구 데이터 표준화 구축 위한 역량 강화"

신임희 대구가톨릭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교수
신임희 대구가톨릭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교수

신임희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의학통계학교실)가 '국제 임상 데이터 표준컨소시엄(CDISC)' 한국본부 회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신 교수의 회장 임명은 데이터가 핵심 기반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임상연구를 비롯한 바이오 헬스 및 보건의료 데이터에 대한 한국의 입지가 국제적으로 뚜렷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CDISC는 미국 오스틴에 국제연합총본부가 있으며 유럽(E3C), 일본(J3C), 아시아태평양(AP3C), 중국(C3C)에 본부 및 회장을 각각 두고 있다. 이번에 신 교수의 회장 임명으로 한국본부(K3C)가 추가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새로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의료기술을 승인 받기 위해 CDISC 표준에 따른 데이터 스트림 라인(Stream-Line)을 의무화하고 있다. 따라서 CDISC의 표준에 기반하지 않으면 관계 당국의 승인 및 자료 제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신 교수가 CDISC 한국본부 회장으로 임명되면서, 앞으로 국내에서의 임상 데이터 표준화 활동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교수는 2013년부터 CDISC 국제전문위원 및 아시아 태평양 운영위원으로 활동해 왔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및 하버드대학 다지역·다국가임상시험센터(MRCT)의 펠로우로 선발되어 현재까지 MRCT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 국내 첫 CDISC 회원 가입과 스타멤버 지정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11월 'CDISC SUMMIT 대구' 개최와 'CDISC K3C'의 재발족을 이끌었다.

신임희 교수는 "특히 임상연구 데이터 표준화 구축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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